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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스마트폰엔 어떤 앱이 있을까? (폴인 보고서 정리) [1-4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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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Z세대는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25세까지가 Z세대에 해당하죠. 하지만 이 스토리북에서 말하는 ‘Z세대’는 18~28세까지를 의미합니다. 20대 중·후반은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되지만, 이 스토리북에서는 Z세대로 다루는데요. 이 세대 또한 청소년기를 스마트폰과 함께 보냈기 때문입니다.
- 본격적인 앱 탐구에 앞서, Z세대의 스마트폰 사용 경향 및 패턴을 알아 보겠습니다. Z세대의 스마트폰에는 총 몇 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을까요? 저희 크로스IMC에서 2020년 Z세대 300명의 스마트폰 화면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스마트폰에는 평균 125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많은 앱을 모두 사용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달 동안 약 58개의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설치된 앱 중 47%를 사용하는 셈이죠.
- Z세대는 다양한 플랫폼을 자신의 필요에 맞춰 변형해 활용하면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결되려는 니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앱으로 분류된 앱들은 이미지, 영상, 텍스트 중 한 가지 기능만이 아닌 여러 기능을 통합해서 제공합니다. Z세대에게 앱의 카테고리 구분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 플랫폼의 기존 성격과는 무관하게 Z세대는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과의 연결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을 합니다. 1차적인 콘텐츠 소비를 넘어 온라인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취향을 공유합니다. 앱을 기존의 성격이나 스테레오 타입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형하거나 섞어 사용하는 거죠.
- 전화는 인류 역사에서 매우 획기적인 미디어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소통이 가능한 미디어죠. 목소리를 통한 대화는 얼굴을 마주보는 대화에 비해 훨씬 많은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청취자가 오로지 목소리에만 집중하기에, 어떻게 연출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힘을 발휘하기도 하죠. 소리로만 하는 대화는 우리를 상상하게 하고 호기심의 여백을 가득 채우는 설렘을 가져다줍니다.
- 스푼라디오는 Z세대 관계 형성의 장이기도 합니다. 스푼라디오에서 발견한 Z세대의 관계 맺기 특성을 2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실친’과 ‘인친’을 구분하지 않는다
- 소외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 다양한 연결로 이어진다.
- Z세대는 쏟아지는 정보와 연결의 세계에서 더 깊은 외로움과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죠.
- SNS에선 남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Z세대는 어디선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자신만 소외된다는 생각에 불안을 느끼죠. 이런 불안감은 다양한 형태의 연결을 만듭니다. 스푼라디오에도 다양한 연결 방식이 등장하죠. DJ와 청취자의 연결을 넘어, 청취자와 청취자, DJ와 DJ가 서로 연결되는 식입니다.
- 1) 관계 형성의 시작, 이름을 불러주자
-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분신처럼 손에 쥐고 자란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자신을 알아봐 주길 원하는 욕구가 더 강합니다.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Z세대는 브랜드가 데이터 속에 소비하는 대상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존재로 봐 주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특별한 존재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이름 불러주기’를 꼽고 싶습니다.4화에 이어질 유저 인터뷰에서 스푼라디오 DJ 하이유는 이런 답변을 합니다.
- 관계의 시작은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를 기억해 주는 행위입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본 정보를 추적해, 집요하게 사용자를 따라오며 광고를 띄우는 것보다 그의 방문을 기억에 두었다가 “또 오셨네요!” 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이 관계 형성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서서 말하기보다 듣고 공감해 주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 Z세대가 원하는 ‘따뜻함’이란 자신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브랜드의 모습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Z세대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 Z세대는 콘텐츠를 소비만 하지 않습니다. 콘텐츠에 참여하고, 나아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싶어 하죠. 아래 인터뷰에서 만나 볼 2명의 Z세대도 스푼라디오의 청취자이자, DJ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기계치지만 앱을 켜고 무작정 방송을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청취자가 아닌 DJ로 시작한 거죠.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어요. 시작한 날 바로 10시간 동안 방송을 했어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게 흥미롭기도 했고요.
- 방송을 시작하면 주로 처음엔 제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점점 청취자들의 이야기로 넘어가요. 제가 새벽 방송을 하다 보니까 다들 감성에 젖어 있어서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 스푼라디오가 제공하는 가치를 오디오, 라이브, 연결의 3가지로 봅니다. 사람들은 나를 닮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어해요. 특히, Z세대는 온오프라인 만남을 가리지 않죠. 스푼라디오는 그들만의 카테고리로 이야기와 일상을 나누는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가 됩니다.
- ‘고래’라고 부르는 헤비유저의 후원이 스푼라디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해요. 후원을 하는 목적을 3가지로 봅니다. 첫 번째는 DJ를 좋아하는 ‘팬심’이에요. 요즘 화제가 되는 팬덤문화와 유사한 거죠. 두 번째는 서로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하려는 ‘경쟁심리’예요. 후원 액수에 따라 랭킹이 매겨지기도 하고, DJ가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니까요. 거창한 변화는 아니고, 한 번 더 이름을 불러주고 이야기에 자주 반응해 주는 정도지만요. 세 번째는 ‘재미’입니다. 후원을 하는 것 또한 이들에게는 놀이문화예요. 후원을 하면 DJ들이 재밌는 반응을 하는데요. 이런 반응을 놀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Q. Z세대가 즐겨 쓰는 앱을 운영하면서 파악한 이 세대의 특성은 뭔가요?
- 혼자 있고 싶어 하지만, 어느 세대보다도 타인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 세대라는 거예요. 여러 사람과의 다양한 연결 방식을 놀이로 즐기죠. 방송의 예를 들면 DJ와 청취자가 연결됐다가 DJ와 다른 방송 DJ가 연결되는가 하면, 청취자가 DJ가 되기도 하는 식으로요.
-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음악이 듣고 싶을 때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을 찾죠. 이처럼 음악 외 이야기가 있는 오디오 콘텐츠를 듣고 싶을 때 스푼라디오를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발전 방향도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디오는 고관여 콘텐츠가 아니므로 들으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추후에 자동차, AI 스피커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스푼라디오’가 일반명사가 되길 바랍니다. 스푼라디오 DJ가 누구나 아는 새로운 직업이 되어 ‘스푸너’라는 말이 ‘유튜버’처럼 널리 사용되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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